도시농부 3탄 - 텃밭가꾸기 전 꼭 해야 할 일 feat. 농업교육

안녕하세요. 지구 맑음입니다.

저는 1차에서 탈락했지만 2차 추가 합격으로 정말 운 좋게 텃밭 분양에 성공했는데요. 오예!!

텃밭 가꾸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해야할 일들이 있더라고요.

지금부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운영 규약 작성

며칠 뒤 공원녹지과에서 문자가 왔습니다.

등본 지참 후 운영규약 서명을 하라는 안내문자였는데요.

운영규약 서명은 필수로 해야 되는 거라서 안하면 텃밭분양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저는 해당 일자에 방문이 어려워서 다음주 평일에 강감찬텃밭에 방문해 운영규약을 하고 왔습니다!

운영규약이 뭘까 했는데 도시텃밭을 이용할 때 규칙사항을 안내한 문서더라고요.

도시텃밭 규칙을 잘 숙지하고, 서명을 했습니다. 그러자 담당자님께서 아욱씨앗과 호미를 주시더라고요.

이거 호미 반납해야 되냐니까 그냥 선물로 주신다고... 득템했습니다!

치마아욱은 처음에 무슨 식물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욱국 끓여먹을 때 그 아욱이더라고요?

맨날 국에 들어있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보니 참 낯설다 너... 무튼 잘 심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할 일은 농업 교육 수강입니다. 규약 서명을 마친 후, 이제 텃밭 가꾸기를 해야 하는데 뭘 어찌 해야되나 막막하던 차에 때마침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강감찬 도시농업센터에서 교육이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선착순이라는 말에 서둘러 신청했는데요.

교육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포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나올 예정)

농업 교육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도시농업의 이모저모'

정말 왕초보 농부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계절별로 뭘 심어야 할지, 어떻게 심어야 할지,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 다 알려주십니다.

농업교육이 의무는 아니지만 들으실 수 있다면 꼭꼭! 들으세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교육강좌> 도시농업 들어가보시면 수강하실 수 있는 농업교육 강좌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시면 들어가서 수강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운영규약 서명과 농업교육을 받고 나니 이제 진짜 실감이 나더라고요.

앞으로 왕초보 도시농부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파이팅!ㅎㅎ